[외환]달러화,주가상승 으로 하락세

  • 입력 2000년 6월 22일 10시 11분


달러화가 전일에 이어 또다시 하락시도를 펼치고 있다.

22일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일종가보다 20전 높은 1,119.40에 개장한뒤 1,119.50으로 소폭 상승하기도 했으나 주가 800선이 돌파되자 10시1분 1,118.80으로 하락했다.

개장초 환율이 강세를 보였던 것은 어제 산업은행 매수세로 장중 내내 하락시도가 막힌뒤 장마감후 역외시장에서 1,121원까지 추가상승한 것으로 알려지자 매도심리가 더욱 위축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가상승세와 엔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직접투자자금 유치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기 때문에 반등시마다 매도하려는 의사는 여전한 상태이다.

반기말 결산에 따른 외채상환 및 송금수요 출현으로 반기말 수급이 예상밖으로 공급우위가 아닐 것이라는 분석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현 레벨에서 매수로 돌아서기는 벅차다는 것이 대세이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시장포지션이 부족하고 업체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회되지는 않고 있으나 1,120원선에서는 일단 매도에 나서보자는 심리가 우세하다"면서 "1,115원선 정도까지 우선 하락한뒤 반등여부를 타진해도 늦지 않다는 것이 시장 전체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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