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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21일 03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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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은 군내 쓰레기매립장들이 대부분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난해부터 이 일대 3만㎡의 부지에 각종 생활쓰레기를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대규모 폐기물 종합처리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 폐기물처리장 하류에 위치한 서면 광전2리와 옹정리 등 2개 부락 100여가구 주민들은 장마때 마을앞 하천에 침출수가 유입돼 생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특히 환경단체들은 이 폐기물처리장이 들어서는 곳은 서강과 불과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상류지역으로 이곳의 침출수가 하천에 유입될 경우 서강 수질이 크게 오염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영월군관계자는 “주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시공을 환경관리공단에 위탁하는 등 철저한 대비로 침출수 유출 등은 없을 것”이라며 “전 군민의 문제인 만큼 반대주민들과 계속 협의를 벌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