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외국인주식순매도확대, 달러화 1,117원대로 상승

외국인주식 순매도규모가 8백억원선까지 확대되자 달러화가 1,117원대로 올라섰다.

외국인주식순매도분(14일자) 커버수요가 3천만달러정도 유입되고 역외매수세가 가세한 가운데 외평채 발행규모 확대소문까지 퍼지자 달러화는 10시31분 1,117.50까지 상승한뒤 10시40분 현재 1,117.00/20에서 호가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대부분이 롱(달러초과매수)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지만 환율이 추가상승할 것으로 판단하고 추격매수에 나섰다"면서 "환율상승세가 예상외로 강하자 1,116원을 고점으로 봤던 세력들이 서둘러 수요를 처리하면서 환율이 상승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다른은행 딜러는 "달러화가 오랫만에 정체국면 탈피 시도를 펼치고 있지만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추가상승에 한계가 있다"면서 "1,117원대 고점인식 매물을 소화해내기 만만치 않겠지만 1,113원대로의 하락위협이 사라진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홍재문<동아닷컴 기자>j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