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따라잡기] 850~900 p 집중된 매물소화 가능한가

  • 입력 2000년 6월 13일 10시 34분


850~900포인트에 집중돼 있는 매물벽을 넘어 종합주가지수는 900포인트대에 안착할수 있을까.

올들어 전체의 거래량 가운데 무려 40%가 종합지수 800~900포인트에 집중돼 있다.

특히 850선을 중심으로 사자와 팔자세력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는 점을 감안할경우 한다면 이 부근에 대기하고 있는 '매물을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증시의 최대 관건으로 남아있다.

특히 투신권이 7월말까지 도래하는 주식형 수익증권(뮤츄얼펀드 포함) 만기 물량이 7조 5,000억원을 넘어선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는 7월 중순까지는 '투신권 매물소화 과정'이 증시의 최대 관전법이다.

동원증권은 거대한 매물벽을 정면으로 돌파할수 있을것이라는 긍정적인 5가지 요인들을 다음과 같이 꼽았다.

이 분석은 매물을 소화할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시선이 쏠리고 있다.

첫째 최근 시장흐름이 금융주- 건설주- 포철의 강세행진에서 볼수 있듯 주도주를 분명하게 만들어 가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결집력이 높은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는 얘기다.

두 번째 거래량 증가세가 지난해 11월장세 이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달들어 저가주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평균 거래량이 4억 8,000만주를 넘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평균 거래량이 3억 8,000만주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는 것.

셋째 요인은 평양발 서울행 호재 발표가 일과성에 그치지 않고 북한과 일본,북한과 미국 수교 가능성을 높여주는 쪽으로 지속적으로 영향을 중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네 번째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마직막 요인은 고객예탁금이 10조원대를 상회하는등 개인투자자를 중심으로 단기 유동성이 주식시장에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악재반영도가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이같은 요인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900포인트에 도달할수 있을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동아닷컴 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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