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포카리스웨트오픈]최광수 2주연속 정상

최광수(엘로드·사진)가 포카리스웨트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국내 남자프로골프 72홀 최저타 타이기록을 세우며 2주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최광수는 11일 뉴서울CC 북코스(파72·6441m)에서 벌어진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언더파를 추가, 19언더파 269타로 3600만원의 상금을 거머쥐었다.

그의 우승기록은 98SK텔레콤클래식에서 바로 자신이 수립한 종전 72홀 최저타와 타이기록.

이로써 최광수는 지난주 현대모터마스터스대회에 이어 2주연속 우승을 거두며 통산 8승째를 올렸다. 전날까지 198타(18언더파)를 기록해 95한국PGA선수권대회에서 조철상이 수립한 54홀 최저타 기록(16언더파 200타)을 경신한 최광수는 이날 대기록 수립이 부담이 된 듯 여러차례 버디찬스를 살리지 못해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다.

시즌 3승째를 노렸던 박남신은 이날 5언더파 67타를 치며 막판 추격전을 펼쳤으나 16언더파 272타로 단독2위에 만족해야 했고 올 매경오픈 챔피언 강욱순은 13언더파 285타로 단독4위에 그쳤다.

<안영식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