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무선인터넷 테마주 상승 전망..한화증권

  • 입력 2000년 6월 9일 09시 23분


한화증권은 올해말 무선인터넷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무선인터넷을 테마로 한 관련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9일 밝혔다.

한화증권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은 지난해까지 보조금 등 다양한 마케팅으로 가입자 확보에 열을 올렸으나 가입자수 성장둔화로 올해는 기존 가입자 유지, 타업체 가입자 유치, 고객 서비스 확충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이런 전략의 중심에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이동통신 서비스업체들의 무선인터넷 서비스 지원으로 관련 단말기와 장비, 솔루션, 콘텐츠 업체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단말기 업체들은 올해 120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내수 공급량의 절반이상을 인터넷 단말기로 공급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무선인터넷의 품질 및 속도 등에 대한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해 서비스 업체들은 무선망 교체 및 업그레이드 비용 등으로 올해 1조원 정도의 투자를 계획, 장비 및 솔루션 업체들의 수혜도 클 전망이다.

한화증권은 무선인터넷은 통신서비스 산업의 성장과 성숙도를 한 층 높임과 동시에 차세대 이동통신인 IMT-2000 서비스의 핵심서비스로 업체간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며 특히 SK텔레콤과 한통프리텔을 대표적인 투자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다음은 무선인터넷 관련업체.

▲단말기 =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한화정보통신, 세원텔레콤, 스탠다드텔레콤, 텔슨전자, 팬텍, 와이드텔레콤(이상 이동전화), 가산전자, 코스닥 등록기업 한국통신(이상 데이터 전용 단말기)

▲솔루션 = 버추얼텍, 다우기술, 싸이버텍홀딩스, 넥스텔, 인디시스템, 한국디지털라인, 장미디어, 한국정보통신

▲광전송장비 및 중계기 = 성미전자, 삼우통신, 삼지전자, 도원텔레콤, 기산텔레콤, 오피콤, 사람과기술, 웰링크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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