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포철 적정가는 20만원..신영.한화증권

  • 입력 2000년 6월 9일 08시 34분


신영증권과 한화증권은 9일 각각 기업분석을 통해 포항제철의 주당 적정가치가 20만원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정부의 포철 지분 9.84%중 해외 매각규모가 당초 6.0%에서 6.84%로 늘고 나머지 3.0%는 자사주로 매입해 6개월후 소각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민영화 가능성이 한 층 높아졌다고 밝혔다.

신영증권은 또 국제 철강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 비중 확대로 마진율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영증권은 매수의견을 유지하면서 적정주가를 20만원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도 포철의 민영화 재추진으로 기업가치 상승과 수급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한화증권은 올해 포철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8.1% 늘어난 11조5500억원, 영억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21.0%와 26.2% 늘어난 2조2000억원과 2조1000억원에 이르는 등 수익성 향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증권은 또 포철의 유통주식수는 우호주주의 지분을 감안하면 약 17%(1640만주)인 것으로 추정돼 주가의 탄력성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6개월 목표주가는 15만원이며 시장상황과 지분경쟁에 따라 20만원대의 적정가치를 향한 추가상승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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