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북한강 호수 맑아졌다

  • 입력 2000년 6월 6일 00시 46분


강원도내 대형 호수와 하천의 수질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강원도에 따르면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이자 북한강수계 최대 호수인 소양호의 4월 말 현재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은 1·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보다 0·3¤ 낮아졌다.

또 춘천호가 1·9¤, 의암호가 2·3¤을 각각 기록했으나 올해 장기간 계속된 가뭄으로 이들 호수의 수량이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수질은 상당히 개선된 것이다.

이처럼 북한강 상류 대형 호수들의 수질이 개선된 것은 그동안 이들 호수에 설치돼 있던 가두리양식장(22개소)이 지난해 모두 철거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편 소양강과 남한강의 지류인 내린천과 평창강의 경우 4월 말 현재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0·5¤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0·1¤이 낮아져 1급수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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