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9단은 2일 경북 경주시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 대회 8강전에서 중국의 저우허양(周鶴洋)9단에게 127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뒀다. 목5단도 대만 출신의 일본 신예기사 장쉬(張:)6단을 242수만에 흑3집 반으로 꺾고 처음으로 세계대회 4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를 제패했던 유창혁(劉昌赫)9단은 중국의 창하오(常昊)9단과 279수까지 가는 대접전 끝에 반 집을 졌다.
한편 일본의 고바야시 사토루(小林覺)9단이 류샤오광(劉小光)9단에게 209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둬 4강에 합류했다. 준결승전은 다음달 1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조9단과 목5단, 창9단과 고바야시9단의 대결로 각각 치러진다.
<서정보기자>suh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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