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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6월 3일 0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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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5월 한달 동안 진주시청 인터넷 칭찬 홈페이지에 추천된 9명 가운데 네티즌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진주 동명고교 미술교사 조원섭(曺元燮·51)씨와 진주시 수질검사소 8급직원 성환철(成煥撤·38)씨 등 2명을 ‘시민 부문’과 ‘공무원 부문’의 칭찬 주인공으로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조씨의 경우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불구인 경남 고성군 구만면 김모씨(32)에게 10여년 동안 동양화를 가르쳐 온 사실이 김씨 동생을 통해 소개됐다. 2주에 한번씩 방문지도를 하며 ‘격려’한 조씨의 정성에 힘입어 김씨는 취업을 하게 됐으며 내달에는 첫 개인전도 가질 예정이다.
성씨는 5년째 수질검사소에 근무하면서 친절한 민원처리와 함께 어려운 형편에서도 불우이웃 돕기에도 앞장선 사실을 동료직원이 홈페이지에 올려 공감을 얻었다.
<진주〓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