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하동 정서리에 '茶문화박물관' 개관

  • 입력 2000년 5월 29일 00시 28분


차(茶)의 재배와 제조과정, 차의 역사 등을 한눈에 볼수 있는 ‘매암(梅巖) 차문화박물관(관장 강동오·姜東旿)’이 야생차의 주산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정서리 293일대 7300여평의 차밭에 만들어졌다.

이 곳은 녹차공장 매암관 판매전시관 등 4동의 건물과 아홉개의 아름다운 숲으로 구성돼 있다.

아홉개의 숲은 녹차밭과 녹차실습장을 갖춘 ‘다림(茶林)’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생산되는 항아리로 꾸며진 ‘독림’, 관광객이 직접 천연염색을 실습해 볼수 있는 ‘염색림’ 등이 있다.

이 박물관은 악양에서 40여년간 ‘실로암 제다’를 운영해온 매암 강화수(姜和洙·69)선생이 하동 야생차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5년전부터 기획하고 6개월간의 본격적인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박물관측은 7월1일부터 어른 1000원, 학생 500원의 입장료를 받아 이중 일부를 지역문화기금과 장학금으로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595-883-3500

<하동〓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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