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역 잠실등 14곳 '자동보도' 늘린다

  • 입력 2000년 5월 26일 20시 47분


현재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과 7호선 온수역에서만 설치 운영되고 있는 지하철 내 수평자동보도(moving walk)가 2002년까지 16개 역 49대 규모로 늘어난다.

서울시는 지하철 노선을 바꿔 타려고 환승통로를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환승통로 길이가 50m 이상인 역을 중심으로 이같이 수평자동보도를 확대 설치하겠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설치공사 중인 곳은 이수(2대) 석계(2대) 신당(2대) 동묘앞(동대문·8대) 삼각지(8대)역 등 5개 역으로 모두 22대의 수평자동보도가 추가 도입될 예정이다. 현재 김포공항역에는 18대, 온수역에는 2대의 수평자동보도가 운영되고 있다.

최창식(崔昌植)지하철건설본부장은 “이외에 잠실(2, 8호선) 종로3가(1, 3, 5호선) 이수(4, 7호선) 신당(2, 6호선) 삼각지(4, 6호선)역 등에서 총 7대의 수평자동보도를 2002년까지 더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또 지하철역 지상부분에서 개찰구를 거쳐 승강장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모두 엘리베이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동선(動線)을 모든 지하철역에 1개 이상 확보하기로 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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