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액면분할을 실시한 벤처기업은 173개사 중 153개사(88.4%)에 달해 코스닥 일반기업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270개 일반기업 가운데 액면을 분할한 회사는 97개(36.0%)에 그쳤다. 거래소시장 상장법인은 총 717개사 중 13.6%인 98개사만이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분할 후 액면가는 대부분 500원. 액면분할을 실시한 250개사의 89.2%인 223개사가 500원짜리로 주식을 분할했다.
대양이앤씨 알미늄코리아 에이스테크놀로지 M플러스텍(옛 가산전자) 등 4개사는 두 차례에 걸쳐 액면분할을 실시했다.
코스닥기업들의 액면분할은 상장사에 비해 자본금, 즉 주식수가 적어 유동물량이 적은 것을 보완하기 위한 것. 또 주가가 싸보이는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가관리 차원에서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회사도 많았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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