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목에 수술자국 안내는 갑상선종양 제거술 효과

  • 입력 2000년 5월 23일 18시 59분


목에 수술자국을 내지 않고 갑상선의 양성종양을 제거하는 치료법이 효과를 보이고 있다.

성균관대의대 강북삼성병원 일반외과 배원길교수는 지난해말부터 갑상선 질환자 60여명의 젖꽃판을 1㎝ 자른 뒤 이 부위로 내시경장비를 넣어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 대부분 부작용 없이 완치됐다고 최근 발표.

배교수는 “수술한 환자의 90%는 여성이고 평균 3㎝ 크기의 종양을 잘라냈으며 기존 수술을 받았다면 목에 큰 흉터가 남았을 것”이라면서 “갑상선 암환자나 이미 유방수술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엔 이 수술법을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배교수는 국제적으로 치료성과를 인정받아 6월초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 내시경외과학회에서 최우수발표논문상을 받게 된다. 02-2001-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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