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28·30일 강호 유고와 평가전

  • 입력 2000년 5월 19일 20시 06분


‘한일전 승리 발판으로 유고벽까지 넘는다’

28일과 30일 열리는 유고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 참가할 축구 국가대표선수 일부가 19일부터 합숙훈련에 들어갔다.

지난 12일 기술위원회에서 대표로 뽑힌 박지성(명지대) 김용대(연세대) 등 아마추어 선수 12명은 이날 미사리 연습구장에서 몸상태를 점검한 뒤 간단한 전술훈련을 가졌다.

고종수(수원) 박강조(성남 일화) 등 프로선수들은 25일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허정무감독의 요청으로 김도균(울산 현대), 안효연(동국대)을 대표팀에서 제외하고 박용호(안양), 노병준(한양대)을 추가 선발했다.

한편 유고대표팀은 25일 중국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후 방한, 28일(잠실주경기장), 30일(성남종합운동장) 대표팀과 격돌한다. 내달10일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0)를 앞두고 전력 극대화를 위한 방안으로 아시아 투어에 오른 유고대표팀은 내달 3일 홍콩프로선발과 한 차례 더 경기를 가진후 네덜란드에 입성하다는 일정이다.

FIFA랭킹 11위인 유고는 ‘힘과 기술의 조화’로 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10위를 차지한 유럽 축구의 강호다. 왼발 프리킥의 달인 미하일로비치(31·라치오)를 비롯, 스트라이커 미야토비치(31·피오렌티나) 신예 스탄코비치(22·라치오) 등 주전 대부분이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활약 중이다.

A매치에서 모두 4차례 유고대표팀과 격돌한 한국대표팀은 1무3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 jinho@donga.com

◇한-유고 친선경기 한국대표팀 선수명단(24명)

▽김태진(GK·전남) 김용대(〃·연세대) 박재홍(DF·명지대) 심재원(〃·부산) 하용우(〃·포항) 장상원(〃·미포조선) 박동혁(〃·고려대) 김영근(〃·경희대) 조세권(〃·고려대) 박지성(MF·명지대) 박진섭(〃·상무) 고종수(〃·수원) 이천수(〃·고려대) 박강조(〃·성남) 이영표(〃·안양) 김남일(〃·전남) 송종국(〃·연세대) 최철우(FW·울산) 설기현(〃·광운대) 이동국(〃·포항) 최태욱(〃·안양) 윤원철(〃·경희대) 노병준(〃·한양대) 박용호(〃·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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