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클리닉]권오철/슬라이스, 오픈 스탠스가 원인

  • 입력 2000년 5월 17일 19시 33분


◇문

드라이버샷이 라운드당 평균 1개 정도만 직선타구가 나오고 나머지는 모두 오른쪽으로 (정상방향보다 약 20m정도)휘어지는 슬라이스가 나오고 있습니다.

스탠스는 약간 오픈성으로 조금 넓게 서고 그립은 훅그립인데 아웃사이드인 스윙이 되지 않도록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는데도 슬라이스가 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클럽헤드가 조금 가볍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데 그것과 관계가 있는지요.(윤혁재·40세)

◇답

질문자처럼 키가 크지 않으신 분(1m64)이 오픈스탠스로 백스윙을 하면 몸통과 어깨의 회전이 부족하고 허리의 스웨이도 발생하기 쉽죠.

그렇게 되면 다운스윙시 팔이 선행해 아웃사이드인 또는 찍듯이 치게되어 슬라이스가 나는 것입니다. 슬라이스구질은 비거리에서도 손해를 많이 보게되니 멀리 쳐야 하는 드라이버샷 구질로는 적절치 않죠.

드라이버의 무게와 슬라이스는 관계가 없습니다.오히려 가벼운 클럽이 컨트롤이 용이해 주말골퍼에게는 적합하죠.

교정방법은 오른발을 약간 뒤로 뺀 클로즈드스탠스를 취해야 합니다.

테이크백을 할때는 인사이드로 하되 팔로 끌지말고 상체(어깨와 몸통)를 이용해 회전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백스윙톱에 이를때까지 자연스런 스윙이 이루어질수 있습니다.

리듬감이 생기며 다운스윙도 여유롭게 이루어져 거리증대는 물론 슬라이스도 교정할수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어드레스 상태에서 미리 체중을 3대7로 오른발쪽에 두는 것입니다.

드라이버샷과 같이 사이드블로 쳐야하는 샷은 오른발에 힘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죠

또 오른발에 힘이 있으면 상체회전을 더 잘 할수 있고 스웨이도 방지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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