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그늘집]＂조랑말 캐디 보셨어요?＂

▼그래도 오르는 곳 눈길▼

○…골프장회원권 시장이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부진한 가운데 약세가 계속되고 있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www.acegolf.co.kr)에 따르면 정부의 대기업 관련 세무조사와 투신사 구조조정 등에 이은 자금시장의 불안한 전개가 증권시장의 격심한 등락과 함께 회원권 시세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회원권시장은 당분간 외부환경의 변화에 따라 변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4월 부가세 납부기간에 이어 5월 종합소득세 신고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소수회원제의 고가분양이 이루어지고 있는 파인크리크와 주말 부킹률이 좋은 태영과 우정힐스 발안VIP 등은 강세. 리조트형 골프장인 오크밸리와 용평 피닉스파크 등은 시즌과 함께 상승세가 만만치 않다.

▼"조랑말 캐디 보셨어요"▼

○…제주 핀크스GC에 국내 처음으로 ‘조랑말 캐디’가 등장했다. 1팀에 조랑말캐디 1필을 비롯해 캐디 1명, 카트 1대, 말조련사가 동반한다. 이용료는 30만원.

한편 클럽하우스에서는 핀크스목장에서 사육한 토종닭으로 요리한 특선요리 ‘토종닭전골’을 선보였다.

▼비회원도 수동카트 사용▼

○…관악CC가 그동안 회원들에게만 허용했던 본인이 직접 끄는 수동카트 사용을 비회원들에게까지 확대했다. 대여료는 5000원. 캐디를 1명만 대동할 수 있게 돼 비용절감 효과도 볼 수 있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