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장리포트]거래소/거래대금 연중최저치…시종 관망분위기

전날에 이어 지루한 횡보 조정양상이 지속됐다. 거래대금이 1조6618억원으로 연중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관망분위기가 짙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지수가 하락했다는 소식과 옵션만기에 따른 매물출회 등 악재가 겹쳐 투자심리가 움츠러 들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4포인트 하락한 759.51로 마감.

한전 포철 한국통신 등 대형주들이 강하게 반등하면서 그나마 지수 하락폭이 좁혀졌다.

옥션과 나모인터렉티브의 코스닥등락이 임박한 가운데 이들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미래와 사람 경인양행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눈길을 끌었다. 또 광동제약 환인제약 충남방적 삼성제약 등 재료보유 개별종목들도 큰폭 상승했다. 특히 광동제약은 1907만주 대량거래되면서 이날 단일종목 거래량 1위를 차지했다.

외국인들은 나스닥 급락 여파로 이날 99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으며 대우 한솔제지 한빛은행 기아차 국민은행 대한항공 현대건설 등을 집중적으로 내다 팔았다. 반면 전날에 이어 굿모닝증권을 46만주 가량 대량매수한 가운데 현대자동차 KDS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삼성SDI 등을 순매수했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