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이영선/아파트만 짓고 도로확충 외면

  • 입력 2000년 5월 9일 19시 05분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 주변 도로가 확충되지 않아 수도권 난개발을 부채질하고 있다. 경기 파주의 봉일천에서 일산에 이르는 도로는 편도 1차로로 97년말 확장 공사 계획이 발표됐으나 아직까지 일부 구간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오래된 도로이다 보니 길 곳곳이 깊게 패여 있어 이를 피해 가려는 차량들간에 충돌 위험도 높다. 더욱이 6월과 12월 봉일천 지역에 3000여 가구의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 교통 혼잡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도 당국은 팔짱만 끼고 있으니 시민들은 분통이 터진다. 봉일천 입주 예정자들은 집단 행정소송 제기까지 논의하는 실정이다. 고양시는 하루빨리 대책을 세워 주기 바란다.

이 영 선(경기 고양시 일산구 장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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