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사이버섹스의 가장 큰 매력은 익명성"

  • 입력 2000년 5월 7일 20시 29분


▽사이버섹스의 가장 큰 매력은 익명성과 순간적인 만족감이 보장된다는 것이다(미국 성의학 전문의 앨 쿠퍼 박사, 6일 수줍음을 많이 타는 여성과 공개적인 데이트를 꺼리는 동성연애자가 섹스 채팅룸을 많이 이용한다며).

▽우리는 신병 모집 기준에 개인적 취향을 문제삼을 의사가 없다(프랑스 국방부 장 프랑수아 뷔로 대변인, 최근 자신의 성적 취향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지 않는 한 동성애자를 사병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며).

▽이른바 일본식 연정이라는 것은 ‘비(非) 한나라당 연합’으로 정상적인 정치를 포기하겠다는 의미이다(한나라당 하순봉 사무총장, 6일 민주당이 자민련과 민국당 등 원내 비교섭단체를 끌어들여 일본식 연정을 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경고한다며).

▽지역주의는 군사정권과 민주화세력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동원된 우리 정치의 유산이다(방미중인 이인제 민주당 상임고문, 6일 다음 지방선거나 대통령선거 땐 이번 총선에서 재연된 것과 같은 지역감정 대결은 없을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굶주리고 있는데도 막대한 개인 재산을 축적한 부패 지도자를 몰아내기 위해 시민들은 무기를 들어야 한다(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 6일 유엔아동기금 오찬 모임에서 권력을 이용해 막대한 치부를 한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권좌에서 몰아내야 한다며).

▽불교는 남북 양쪽에 가장 광범위하고 튼튼한 기반을 갖고 있는 만큼 불자 여러분이 앞장서서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이루는 데 공헌해주기 바란다(김대중 대통령, 7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펼쳐진 연등축제에 전달한 축하메시지에서).

▽평화, 안정, 민주주의와 사회발전은 짐바브웨 흑인과 백인 모두에게 중요하다(타보 음베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6일 짐바브웨 국민에게 농지개혁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하며).

<황호택기자>ht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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