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 전차장은 2월 간암말기 진단을 받고도 이를 숨긴 채 항암제를 복용하며 정상근무하다 남북정상회담이 합의된 다음날인 지난달 8일 사표를 내고 병원에 입원, 주위를 놀라게 했다.
엄 전차장은 98년 정권교체로 당시 안전기획부 3차장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5월 국내문제를 담당하는 2차장으로 복귀했다.
재임 중 남북협상에 기여한 공로로 보국훈장 국선장과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1녀. 장례는 6일 10시 국가정보원장으로 치러지며 유해는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된다. 02-3410-6915
<윤영찬기자> yyc11@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