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처음으로 100주가 거래됐지만 역시 상한가행진을 이어가며 5만1900원까지 올랐다. 일단 물량이 나왔으니 언제까지 상한가가 이어질 지가 관심.
주식이 널리 분산돼 공모주청약을 받지 않고 직등록돼 공모가격이 아닌 본질가치가 매매기준가가 됐다. 때문에 신주공모를 거친 다른 기업에 비해 주가가 낮게 형성된 것이 사실. 코스닥등록 전 장외시장에서는 9만∼15만원 사이에서 거래됐었다.
유동물량이 많지 않은 것도 강세의 원인. 총 발행주식 540만주 중 쌍용양회(67%) 등 관계사 및 김석원회장 등 임직원 보유지분을 빼면 매매될 가능성이 있는 주식은 117만주(21.6%) 가량.
지난해 결산실적은 2169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51억원, 당기순손실 270억원. 적자를 낸 것은 쌍용자동차 부채 300억원을 떠안았기 때문. 올 1·4분기(1∼3월)에는 매출액 1062억원, 경상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매출 360억원, 경상손실 31억원. 공공, 특히 국방부문 전산화 프로젝트와 네트워크 구축이 주력사업이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