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분석]썬트로닉스/영국社와 장기수출계약 등 상승

  • 입력 2000년 4월 26일 19시 22분


통신용 산업용 전원공급장치 제조업체로 3월3일 코스닥시장에 등록. 3월22일 뒤늦게 벤처기업으로 변신했다.

등록후 한때 22만65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지난 20일 장중 7만8500원까지 급락했지만 21일부터 나흘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수직상승중. 26일 종가는 12만9000원.

회사측이 밝히는 ‘재료’는 두 가지. 하나는 최근 영국 윌렛사와 3년간 매년 1만3000대씩 전원공급장치 공급에 관한 기본계약을 맺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반도체사업 추진. 지하철 및 엘리베이터 속도조절, 공장 자동제어시스템 등에 쓰이는 비메모리 전력용반도체 사업을 일본 거래처인 산렉스사와 공동 추진한다는 것. 정순빈 관리부장은 “제품생산이 본격화하면 연간 5000만달러 이상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부터 생산설비를 갖추고 10월경에나 시험생산에 들어갈 예정. 조만간 일본에 기술진을 파견할 계획이다. 5000원짜리 주식을 500원으로 쪼개는 액면분할도 호재라면 호재.

지난해 162억원 매출에 26억원 흑자를 냈다. 98년에 비해 각각 61%, 198% 늘어난 규모다. 올 1∼3월 매출액은 54억3900만원, 순이익 9억23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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