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Digital/화제의 모임]국제한인변호사회 "韓人 인권 앞장"

  • 입력 2000년 4월 26일 18시 57분


국적은 달라도 한국계 변호사들이 친목을 도모하고 전세계 한국인의 인권함양에 기여하자며 모인 단체가 있다.

88년 설립된 ‘국제한인변호사회(IAKL·International Association of Korean Lawyers)’.현재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프랑스 영국 등 10여개국 200여명의 변호사가 활동중이다.

IAKL은 매년 세계 법률문화의 흐름과 사법시스템 등을 연구하는 세미나 겸 총회를 열고 있다. 사무총장 최정환변호사는 “90년대 중반 이후 해외유학파 변호사가 많아지고 인터넷의 발달 국제통상분쟁의 증가 등으로 법률문제에 국경이 없어지면서 IAKL의 위상이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회는‘주요국가 소송제도 비교’ ‘지적재산권의 최근동향’ ‘전자상거래의 이론과 실무’ ‘국제중재’ 등이 주요주제였는데 교포변호사 70여명, 국내 변호사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공동회장 신웅식변호사는 “전세계적으로 IAKL 변호사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해 한국인 관련 주요 법률분쟁에는 공동대응할 것”이라며 “그 효과와 위력이 대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총회는 미국 뉴욕에서 7월28, 29일 열린다. 문의는 최정환변호사 02-595-1251, 홈페이지는 www.iakl.org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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