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4월 24일 19시 2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올해 경상이익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1200∼13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는게 증권가의 분석이다. 회사측에서는 경상이익 규모를 1650억원까지 낙관하고 있지만 가장 좋은 시나리오일 경우라는게 증권업계의 설명.
맥주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5%선에서 최근 55%까지 늘어 거의 독점체제로 옮아가고 있다는 것.
손동식 미래에셋 주식운용팀장은 “올해 금리가 낮아지고 지난해 부채가 많이 줄어들어 금융비용만도 400억원가량 감소할 것”이라며 “부채비율도 185%에서 145%선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1월초 단행한 맥주세율 15%포인트 인하에 따른 수익도 모두 회사 몫. 반면 소비자가격은 그대로 둬 출고가격이 자동적으로 올라 주세인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셈이다.
백운목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점은 매출액 대비 차입금이 많다는 것”이라면서 “IMF때 부채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지난해 영등포공장부지 매각과 전환사채 발행 등으로 재무구조 개선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는 적정주가로 4만5000원∼5만원선으로 잡고 있지만 종합주가지수 상황에 따라 주가수준은 가변적. 외국인들이 꾸준히 주식을 매집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최영해기자>money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