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믿고 맡긴 자동이체 실수해서야

  • 입력 2000년 4월 20일 21시 06분


요즘은 신용카드나 은행통장을 통해 공공요금을 자동이체시키는 것이 보편화됐다. 나도 전화요금을 카드에서 자동이체시키고 있는데 얼마전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다. 통장 잔액과 요금 청구서를 비교해보니 다른 사람의 전화요금이 10만원이나 빠져나간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은행에 항의해 정정했는데도 두달 동안 똑같은 일이 반복됐다.

결국 오랜 시간이 걸려서야 정상으로 돌아왔다. 신용을 최우선으로 해야할 은행에서 이같은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또 실수가 발견됐으면 곧바로 시정했어야 옳다.

자동이체를 하는 사람들은 나의 사례를 거울삼아 통장과 청구서를 반드시 확인해 손해 보는 일이 없기 바란다.

skhee@snu.ac.kr

<양종구기자>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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