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분석/SBS]1분기 실적 크게 향상…오름세 반전

  • 입력 2000년 4월 19일 2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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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4분기(1∼3월) 실적이 작년 동기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는 소식으로 강세를 보였다. 증권 전문가들은 주가가 4만원선을 밑돌면 내재가치에 비해 싸기 때문에 투자매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SBS는 코스닥시장의 인터넷 관련주와는 달리 탄탄한 영업기반을 갖추고 있으나 ‘동반 폭락’이라는 유탄을 맞아 주가가 하향곡선을 그린 것으로 풀이됐다. 3월말에는 주가가 5만원을 상회했다.

대우증권 최용구부장은 “현재 주가수익률(PER)이 14배로 코스닥시장 전체 평균보다 낮다”며 “PER이 앞으로 20배까지는 올라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가는 적정 PER을 찾아갈 경우 5만원선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는 것.

올해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작년보다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이익 증가율은 이보다 많은 30%선으로 전망된다. 당기순이익은 590억원, 영업이익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금액은 84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케이블TV 인수에 지출한 250억원과 디지털TV방송을 위한 설비투자에 사용할 400억원을 감안하더라도 200억원정도가 남는다는 계산.

대우증권 최 부장은 “현금흐름이 좋아 차입금이 줄어들 것”이라며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고시장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실적이 더욱 좋아질 것같다”고 말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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