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폭락장세속 삼성생명-온세통신 소폭상승

  • 입력 2000년 4월 17일 19시 46분


코스닥시장이 미국 나스닥시장과 동반폭락하자 장외시장도 된서리를 맞고 있다. 특히 국내 거래소 및 코스닥시장이 ‘블랙 먼데이(Black-Monday)’를 기록하며 완전히 주저앉자 매수세가 거의 사라졌다.

17일 장외주식 정보제공 전문업체인 코리아밸류에셋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시장 폭락과 총선후 정국불안정에 대한 우려감으로 코스닥시장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자 장외시장도 전반적으로 침체됐다.

이에따라 유니텔이 7만원 하락한 것을 비록해 3R 3만원 시큐어소프트 2만원 LG텔레콤 1만1500원 등 장외대표주가 큰폭으로 떨어졌다. 또 미국내 첨단기술주의 폭락으로 평창정보통신 이니시스 현대정보기술 등 정보통신관련 종목도 동반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연내 상장기대감으로 3만원이나 올랐으며 나래앤컴퍼니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4000원 상승했다. 온세통신도 대북경제협력 수혜주로 부각돼 500원 상승했다.

코리아밸류에셋 윤희철 팀장은 “나스닥 및 코스닥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장외주가도 추가하락이 우려된다”며 “확실한 반등신호가 나타날때까지는 투자를 유보하고 반등조짐을 보이는 대형주에 관심을 가져할 때”라고 말했다.

<김두영기자>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