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신동엽시인 추모 15일 詩낭송행사

  • 입력 2000년 4월 14일 23시 42분


시인 신동엽(申東曄·1930∼1969년)을 추모하기 위한 ‘시 낭송의 밤’행사가 15일 오후 7시경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지법 앞 예술마당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신동엽시인의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대전충청시낭송협회(회장 한수정)가 마련한 것이다.

이날 시낭송협회 회원들은 ‘껍데기는 가라’를 비롯해 ‘누가 하늘을 보았다 하는가’‘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4월은 갈아 엎는 달’ 등 고인의 대표시 6편을 낭송한다.

또 손종호 김영수 장덕천 송계현씨 등 지역 시인들이 자작시도 낭송한다.

신동엽시인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1959년 ‘이야기하는 쟁기꾼의 대지’로 등단한 뒤 시작(詩作)활동을 하다 지병으로 요절했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