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시니어PGA]톰 카이트, 데뷔 첫 우승 감격

  • 입력 2000년 4월 3일 15시 06분


톰 카이트가 미국 시니어프로골프 메이저대회인 컨트리와이드트래디션(총상금 160만달러)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해 12월 시니어무대에 합류한 카이트는 3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있는 데저트마운틴골프장 코우치스코스(파72.6천988야드)에서 열린대회 4라운드에서 8언더파 280타로 톰 왓슨, 래리 넬슨과 연장전에 들어간 뒤 연장6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이로써 카이트는 93년 닛산오픈 이후 7년만에 우승기록(통산 18회)을 추가했고 시니어 데뷔 3개월만에 메이저대회에서 우승, 앞으로 시니어 무대의 판도변화를 예고했다.

우승상금은 24만달러.

카이트는 넬슨이 연장 두번째 홀에서의 보기로 경쟁에서 떨어진뒤 왓슨과 매홀치열한 다툼을 벌이다 파3 17번홀(189야드)에서 티샷을 홀컵 30㎝에 붙여 극적인 승리를 낚았다.

브루스 플레이셔는 6언더파 282타로 4위에 올랐고 TV골프해설가로 활약하다 지난달 시니어무대에 복귀한 앤디 노스는 2오버파로 무너져 합계 4언더파 284타로 2위에서 공동 6위로 추락했다.

잭 니클로스는 1언더파 287타로 공동 9위에 올랐으며 헤일 어윈은 6오버파 294타로 공동 37위에 그쳤다.〈스코츠데일(미 애리조나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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