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공 임대아파트 올 10,234가구 공급

  • 입력 2000년 4월 2일 21시 07분


도시 영세민들은 올해 주택공사가 공급하는 임대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자.

주공 임대아파트의 최대 장점은 목돈 부담 없이 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

5년 임대후 분양아파트로 전환되는 5년 공공임대의 경우 주변 아파트 전세금 수준에 맞춰임대보증금이 결정되는데 입주자는 계약금으로 임대보증금의 20%만 내면 나머지 80%는 입주시 잔금으로 내면 된다.

일반적으로 분양부터 입주 때까지 2년 정도 걸리고 서울 전세금이 연평균 10% 안팎에서 오르는 점을 감안하면 그만큼 저렴하게 집을 구하는 셈이다. 또 입주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소유권 등기도 우선적으로 넘겨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올해 전국에서 분양될 주공 임대아파트는 모두 1만234가구. 이중 5년 임대후 분양아파트로 전환되는 5년 임대가 8092가구고 분양아파트로 전환되지 않는 50년 영구임대 2142가구다.

신청자는 무주택세대주로서 청약저축에 가입한 사람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 수도권 지역 거주자라면 서울 신림 천연동과 용인 신갈 안산 고잔 안양 임곡 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황재성기자>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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