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000 부산연극제' 내달1일부터 개최

  • 입력 2000년 3월 30일 09시 00분


연극협회 부산지회는 ‘2000 부산연극제’를 다음달 1일부터 23일까지 동구 범일동 부산시민회관과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등에서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에는 모두 10개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는데 작품당 하루 2회(오후 5시, 7시반)씩 이틀간 무대에 올려진다.

경연작품은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극단 수채화의 ‘해로가’, 동녘의 ‘복어알’, 시나위의 ‘견습아이들’ 등을 비롯해 지난해 전국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극단 하늘개인날의 ‘조선제왕신위’ 등이다. 또 극단 부두연극단의 ‘오장군의 발톱’과 열린무대의 ‘길’, 에저또부산의 ‘남자충동’, 맥의 ‘어무이(어머니)’, 도깨비의 ‘부산말뚝이’, 액터스의 ‘신판옹고집전’ 등도 공연된다.

이밖에 연극제 기간 중 세미나가 열리고 판토마임 등도 곁들여진다. 한편 연극협회 부산지회는 젊은 관객들을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네티즌을 상대로 연극제 홍보와 티켓예매 등을 시험 운영할 방침이다. 051-645-3759.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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