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국민 14명중 1명 주식투자…실질주주 335만명

  • 입력 2000년 3월 20일 19시 32분


우리나라 사람 14명중 1명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작년 12월31일 현재 725개 상장기업과 453개 코스닥 등록법인의 주주명부를 분석한 결과 단주주주 및 중복주주를 제외한 실질주주는 총 335만5000명으로 작년 총인구의 7.2%, 경제활동인구의 11.4%였다.

상장기업 주주는 295만594명, 코스닥 등록법인의 주주는 114만957명이었으며 70여만명은 두 시장 주식을 동시에 갖고 있는 중복주주였다.

상장기업 주주의 소유주식수별 분포를 보면 1000주 이하가 199만7638명(67.7%)으로 가장 많았고 10만주 이상 대량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도 5605명(0.2%)이었다. 투자자 1인당 평균 3종목을 보유하고 있었다.

상장기업 개인주주를 연령별로 보면 30대가 32.9%로 비중이 가장 컸고 40대 30.3%, 50대 15.6%, 20대이하 12.6%, 60대이상 8.6%였으며 상장기업 개인주주의 평균연령은 42세였다.

코스닥 등록법인 주주중 개인투자자는 113만3971명으로 전체의 99.4%를 차지했다.

코스닥의 주주분포를 보면 30대가 36.7%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40대가 28.7%를 차지해 상장기업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20대이하가 14.9%로 50대보다 많은 등 상장기업에 비해 젊은층이 많았다.

<이철용기자> 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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