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핵심' 박노항원사 수배전단 전국배포

  • 입력 2000년 3월 9일 1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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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 병역비리합동수사반(공동본부장 이승구·李承玖서울지검 특수1부장, 서영득·徐永得 국방부 검찰부장)은 9일 병무비리 핵심인물인 박노항(朴魯恒·49·사진)원사를 검거하기 위해 수배전단 10만여장을 전국 파출소와 역, 터미널, 버스정류장에 배포했다.

전단은 박원사의 평소 모습은 물론 안경과 모자를 쓰거나 콧수염을 많이 기르고 머리를 짧게 깎는 등 변장했을 경우를 그래픽으로 처리한 5장의 사진을 담고 있다.

키169㎝, 체중 78㎏으로 뚱뚱한 체격에 얼굴이 둥글며 충청도 억양의 서울말씨를 쓴다.

변장 모습을 전단에 담은 이유는 박원사가 국방부 합동조사단 소속 헌병으로 27년간 근무해 수사기법을 너무 잘 아는데다 변장을 하고 다니며 수사요원의 추적을 따돌릴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합수반은 최근 박원사에 대한 현상금을 2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올렸다.

특별검거반 제보전화 02-748-1200, 749-0333, 3471-0112, 042-551-0180, E메일 suh1234@unitel.co.kr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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