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그늘집]필드 새순 1주일 늦어

  • 입력 2000년 3월 2일 19시 57분


○…올해는 골프장 잔디 새순을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늦게 보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는 평균 2도 이상 높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3월1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새싹이 나왔으나 올해는 2월 전국 평균기온이 예년보다 0.5∼1도 낮아 지면의 동결상태가 장기화된데다 강수량도 적어 골프장은 7일 이후에나 겨울의 긴 잠에서 깨어날 듯.

○…‘공무원골퍼 수요’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올시즌 ‘주말부킹 대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회원제 골프장의 평균 정회원수는 980명으로 주말부킹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은 월 1회 정도. 하지만 대부분 비회원을 동반하고 비회원끼리의 라운딩도 많기 때문에 실제로 회원들의 주말부킹은 서너달에 한번씩에 불과할 것으로 골프장협회는 예상.

○…개장 30주년을 맞은 한원CC(용인)의 ‘홀인원 특전’(홀인원을 기록하면 축하파티를 열어주고 기념패도 증정)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회원이 홀인원했을 때는 동반자 3인까지, 비회원이 홀인원했을 때는 동반자 2인까지 회원 대우를 해주고 있다. 지금까지 특전을 받은 골퍼는 60여명.

○…현역장교와 예비역들의 체력단련장으로서 특정인 중심으로 운영되던 태릉CC(서울 노원구 공릉동)가 여성골퍼와 외국인 비회원에게도 입장을 허용했다. 또 지역주민 라운딩을 위해 월요일도 개장하고 28세 이하 골퍼 출입금지도 20세 이하로 대폭 낮췄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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