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다산인터네트등 10개社 코스닥등록 예비심사 청구

  • 입력 2000년 3월 2일 19시 57분


네트워크장비를 만드는 벤처기업 다산인터네트 등 10개사가 코스닥시장 진입을 위해 증권업협회에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심사청구기업은 다산인터네트 외에 벤처기업으로 디에스아이 유니씨앤티 퓨처시스템 일륭텔레시스 자원메디칼 평창하이테크산업, 일반기업으로 국민신용카드 안국약품 케이비씨 등.

이 중 다산인터네트는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주당 2만8000원에 공모하겠다고 밝혀 이번 등록신청업체 가운데 가장 공모희망가격이 높았다. 지난해 107억원 매출에 경상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2억원을 올린 기업으로 벤처캐피탈인 한국기술투자가 9.5%의 지분을 갖고 있다. 네트워크 보안제품이 주요 매출품목인 컴퓨터설계 및 자문업체 퓨처시스템도 5000원짜리 주식을 20만원에 공모할 예정. 신용카드업체로는 처음으로 코스닥시장을 노크하는 국민카드는 액면가 5000원인 주식을 2만원에 공모하겠다고 신청했다.

증권업협회는 이들 업체가 3∼4월중 심사를 통과하면 4∼5월 공모를 실시하고 5월에는 코스닥시장에 등록돼 주식매매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10개사의 등록신청으로 올들어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한 업체는 모두 83개사로 늘어났으며 이중 2개사가 승인되고 1개사가 청구를 자진철회해 현재 심사가 진행중인 업체는 모두 80개사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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