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부산현대 첫승 기쁨…안양 LG 탈락 쓴맛

  • 입력 2000년 3월 1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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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웃고 안양은 울고.”

부산 현대산업개발은 팀 창단 후 첫 승을 거둔 반면 안양 LG는 아시안 컵위너스컵 탈락의 치욕을 맛봤다.

부산은 1일 창원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중국 요녕 무산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7분 우성용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부산 대우를 인수해 새로 창단한 부산 현대산업개발은 ‘간판스타’ 안정환이 부상과 훈련 부족으로 빠졌으나 우성용 마니치 등이 활약하며 지난해 중국 프로축구 갑급리그 2위팀 요녕을 제압했다.

안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 컵위너스컵 동부지역 준결승 2차전 안양-일본의 시미즈S펄스의 경기에서는 안양이 1-2로 역전패했다.

지난달 26일 어웨이경기에서 1-3으로 패했던 안양은 2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안양은 전반 16분 문전 혼전 중 김귀화가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후반 10분 모리오카의 기습적인 중거리슛에 동점골을 빼앗겼고 후반 37분 사와노보리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았다.

<권순일기자·안양〓배극인기자> stt7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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