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북벤처 투자펀드' 설립…60억 규모

  • 입력 2000년 2월 15일 01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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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는 지역 유망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도와 경북테크노파크가 각각 5억원을 출연하고 한국종합기술금융 40억원, 금융기관 10억원 등으로 자본금 60억원 규모의 ‘경북벤처투자펀드’를 올 하반기에 설립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달 중 기관 및 개인 투자자의 출자의향서를 접수하고 다음달에는 투자조합 규약을 작성하며 4월부터는 조합결성 및 운용에 따른 전반적인 사항을 검토한 뒤 7월경 이 펀드를 창립할 계획이다.

도는 이 펀드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지역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주식을 매입하거나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등의 방법으로 설립 후 2년내에 총 출자금의 25%를, 3년내에 50%이상을 직접 투자할 계획이다.

또 펀드 운영 및 관리는 투자전문기관인 한국종합기술금융이나 창업투자회사 등에 맡기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포항과 구미 경산 등 벤처기업 밀집지역에 ‘경북 하이테크빌딩’을 조성하고 폐교 등을 벤처 입주시설로 개발할 방침이다. 053-950-3220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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