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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2월 11일 19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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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봄은 그냥 오지 않는다. ‘우리 모든 기억을 배에 실어도 언 발 녹지 않아/…/뜨거운 설움이 떨어져/조금씩 얼음 풀리는 강’ (정복여의 ‘입춘’ 중)이라는 시인의 말처럼 설움이든 분노든 그 어떤 상흔(傷痕)을 딛고서야 강이 풀리는 법. 땅 녹고 강 풀리는 것이 어디 그리 만만한 일일까.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다. 아침 영하6도∼3도, 낮 5∼12도.
<이광표기자>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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