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낡은 상수도관 교체…2005년까지

  • 입력 2000년 2월 11일 08시 23분


대구시는 10일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고 누수량을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 2005년까지 사업비 903억원을 들여 낡은 상수도관을 모두 교체키로 했다.

시는 지역 전체 상수도관 7262㎞ 가운데 가설한지 20∼30년이 지나 부식상태가 심한 주철관 807㎞를 반영구적인 스테인리스관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시는 우선 올해 176억원을 들여 낡은 상수도관 115㎞를 바꾸기로 했다.

시는 90년부터 낡은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벌여 지난해까지 총 1564억원을 투입, 2757㎞의 상수도관을 교체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주철로 만든 상수도관이 모두 스테인리스관으로 교체되면 녹물이 섞여 나오는 사례가 사라지고 노후관 파손 등으로 인한 누수율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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