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최경주, 페블비치대회도 본선 탈락

  • 입력 2000년 2월 7일 19시 57분


최경주(30·슈페리어)가 미국PGA투어 2개 대회 연속 컷오프탈락했다. 최경주는 7일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장(파 72)에서 벌어진 AT&T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대회 3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합계 7오버파 223타로 최종 4라운드 진출해 실패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데뷔전인 소니오픈에 이어 올시즌 자신의 두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도 본선진출 좌절의 ‘쓴잔’을 들었다. 한편 궂은 날씨 속에 당초 경기일정이 하루 연기돼 8일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 이번 대회에서는 데이비드 듀발과 필 미켈슨 폴 에이징어(이상 217타)가 커트라인(216)에 1타 모자라 탈락하는 등 정상급 선수들도 줄줄이 컷오프 통과에 실패했다.

2부투어 출신인 매트 고겔과 96미국PGA챔피언십 우승자 마크 브룩스(이상 미국)가 12언더파 204타로 공동선두를 마크한 가운데 6연승 여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8위(7언더파 20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안영식기자>ysa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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