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이 연구소 최장옥연구사가 경북대 농대 엄태진교수(임산공학과)와 함께 3년 동안 연구한 끝에 느릅나무 껍질을 80∼120도에서 1시간 동안 열처리해 카테킨을 추출하는데 성공했으며 항균력 검정시험도 거쳤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고 있는 느릅나무와 참느릅나무 흑느릅나무 황피느릅나무 등 4종 가운데 참느릅나무에 카테킨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연구소는 카테킨 성분 등을 원료로 한 ‘느릅나무차’를 대량 생산해 보급키로 하고 조만간 ‘느릅나무차(茶)’를 생산할 계획이다. 동의보감과 중약대사전 등에는 느릅나무의 껍질이 이뇨제와 진해제 등으로 활용된다고 기록돼 있다.
최연구사는 “이 차를 마시면 어패류 등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53-950-2661
<대구=이혜만기자>ha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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