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상무소각장 내달중순 시험가동

  • 입력 2000년 1월 28일 23시 59분


주민들의 폐쇄 요구로 1년이 넘게 시험가동을 미뤄온 광주 서구 치평동 상무신도심소각장이 다음달 시험가동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달 실시한 안전도 검사와 환경영향 조사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방음벽과 소음저감기 등을 설치한 뒤 다음달 중순 시험가동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광주시 관계자는 “더 이상 가동을 미룰 경우 시설의 성능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민들로부터 완전한 동의를 얻지 못하더라도 시험가동을 강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제의 소각장은 98년 12월 준공됐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시험가동 조차 6차례나 미뤄져 왔다.

<광주=김권기자>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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