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LG건설/건설경기 '호전' 금주 25% 올라

  • 입력 2000년 1월 27일 1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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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105만주의 대량거래를 이끌면서 강세. 이번주 들어 매일 50만∼65만주가 거래되며 꾸준히 상승, 주초에 비해 25%가량 주가가 올랐다.

98년말 이후 ‘LG빌리지’라는 브랜드로 고급아파트 시장을 주도해온 국내 5위의 종합건설업체.

작년에 1만여가구의 아파트를 성공적으로 분양했으며 올해도 서울 동부이촌동, 부천 범박동 등지의 재건축 재개발 물량을 비롯, 모두 12000가구를 공급할 예정.

토목 건축부문에서 전반적인 공사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6500억원 정도를 수주했으며 LG엔지니어링과의 합병으로 해외수주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99년중 두 차례에 걸친 유상증자와 보유 유가증권 매각을 통한 차입금 축소로 98년말 500%에 육박했던 부채비율을 200%대로 줄이는 등 재무구조가 개선됐다.

굿모닝증권 문기훈연구위원은 매출 99년 2조800억원, 올해 2조7500억원 예상하고 작년 경상이익 1300억원, 당기순이익은 950억원으로 추정했다.

문위원은 “공공공사 조기발주, 총선을 앞두고 대북관련사업 활성화 등 주변여건을 감안할 때 2∼4월에 건설경기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위원은 주가수익배율(PER)을 5∼6배를 적용, LG건설의 적정주가로 1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철용기자>lc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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