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작년 상장주 평균회전율 477%

  • 입력 2000년 1월 24일 22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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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상장주식 회전율(주식 손바뀜현상)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회전율이 평균치를 크게 웃돌거나 밑돈 종목의 주가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보통주 696개 종목의 지난 1년간 회전율과 주가상승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전체 평균회전율은 477.1%에 달했다. 작년 한해동안 주식보유자가 4번 이상 바뀌었다는 의미.

이는 전년보다 198.6%포인트 이상 상승한 것으로 증권시장의 활황과 사이버거래 영향으로 데이트레이딩이 폭증하면서 거래량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

회전율과 주가등락률을 조사한 결과 회전율 1000%대를 기록한 93개종목의 작년말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43.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평균치를 밑도는 300% 미만인 192개종목도 주가가 95.4%나 올랐다.

이에 비해 회전율이 500∼1000% 미만인 259개 종목과 300∼500% 미만인 150개 종목의 주가는 오히려 평균 1.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운기자>kwoon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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