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주 분석]세원텔레콤/移通 전문업체 매출 급신장

  • 입력 2000년 1월 24일 19시 10분


코스닥종목중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던 낙폭 과대종목들이 오르면서 상승대열에 합류했다. 작년에 3만원대까지 뛰었다가 최근 1만원대로 떨어지면서 주가가 반토막이 난 상태. 24일에는 오전장부터 상승세를 그리다 상한가를 치며 1만28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력 생산품은 이동통신 단말기로 ‘스카이’라는 상표로 SK텔레콤에 주문자상표부착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날 계기를 확보한 셈이다.

또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부문에서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국내 이동통신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할 차세대 이동통신사업인 IMT-2000부문에도 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작년에 셀룰러단말기를 33만대 생산했으나 올해는 이를 100만대로 늘리는 외에 개인휴대통신(PCS)단말기를 50만∼60만대 생산하고 유럽에서 사용하는 시분할접속방식(TDMA)의 단말기 60만대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는 것.

최근 유럽계 CSFB(크레디스위스퍼스트보스톤)가 3000만달러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를 전량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작년 1550억원, 78억원에서 올해 7430억원, 425억원으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자체 예상하고 있다.

<이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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