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코맥스등 코스닥 신규 3社 당분간 상승 예상

  • 입력 2000년 1월 16일 20시 04분


18일부터 주식거래가 시작되는 코스닥시장 신규진입 3사는 모두 반도체 및 통신장비 등 첨단기술과 관련된 벤처기업들. 우수한 기술력을 갖고 있어 등록후 주가는 한동안 상승세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화인반도체기술=87년 설립된 반도체장비 제조업체. 메모리반도체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펠리클’이 주요 생산제품이다.

펠리클은 반도체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포토마스크를 보호하는 얇은 막. 화인반도체기술은 현재 국내 펠리클시장의 75%가량을 점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경쟁사로는 미국 MLI, 일본의 미쯔이케미칼 신에쯔 등이 있다.

한국기술투자 한국종합기술금융 현대기술투자 기은캐피탈 삼성생명 등이 주식공모 전에 출자, 상당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다.

▽테크노세미켐=반도체 칩 및 액정화면(LCD)를 만들 때 필요한 화학약품인 ‘테오스’와 HF, BHF 등 ‘불산류’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 불산류는 국내시장을 거의 독점하고 있고 테오스의 시장점유율은 70% 정도.

작년 12월22,23일 공모주 일반청약에서 평균 5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코맥스=76년 설립돼 3사 중 역사가 가장 길다. 비디오폰 폐쇄회로TV 등을 주력제품으로 했으나 최근에는 영상정보통신 쪽에 연구개발비를 쏟고 있다. 일반 화상전화 및 차세대 이동전화인 IMT-2000사업으로 특화할 예정. 단말기를 생산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재 비디오폰 및 인터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각각 35%, 63%로 업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작년말 공모주청약 경쟁률은 653대 1.

<정경준기자>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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