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Science Q&A]지구상 생물種 얼마나 될까?

▼Q ▼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생물의 종(種) 수는 얼마나 됩니까?

▼A ▼

미국 자연사 박물관의 나일스 엘드리지 박사에 따르면 가장 최근의 추정치는 1000만∼1300만개입니다.

1988년에 로버트 메이 박사는 ‘사이언스’ 지에 기고한 논문에서 당시 학명이 정해진 종이 약 150만개이며, 세상에는 이보다 훨씬 더 다양한 생물들이 분명히 살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메이 박사는 종의 총계가 실제로 생물의 수를 세어서 산출한 것이 아니라 각각 다른 기후대에서 전형적인 먹이사슬을 구성하고 있는 종의 수를 기초로 이론적으로 추정한 값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포유류를 비롯한 일부 생물군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연구가 이루어져 있지만 진드기처럼 거의 연구가 되어 있지 않은 생물군도 있습니다. 메이 박사는 종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생물학자들은 영국 검은딸기가 200종이나 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검은딸기의 종 수가 20개 혹은 2개에 불과하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는 것입니다.

(http://www.nytimes.com/library/national/science/113099sci―qa.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