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안근영/연합고사 커닝방지 대책필요

  • 입력 2000년 1월 2일 23시 04분


얼마 전 고입 연합고사를 치른 중학생이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은 내신성적으로 고교에 진학하지만 몇몇 지역은 여전히 연합고사를 본다. 한 교실에 50명이 들어가 시험을 보았는데 수험생간 거리가 너무 좁아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옆 친구의 답안지가 훤히 보일 정도였다. 감독 선생님은 두 분이었다. 커닝을 해서라도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려는 아이들이 꽤 있다. 커닝은 식은 죽먹기였다. 내년부터는 한 교실에 들어가는 수험생 수를 줄이든지, 감독 선생님을 늘리든지 해서 시험 관리가 철저히 됐으면 좋겠다. 실력이 없는 학생이 커닝으로 합격한다면 불공평하다.

안근영(전북 전주시 송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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