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밀레니엄 인터넷 3]미래의 E메일

  • 입력 1999년 11월 28일 19시 56분


컴퓨터 통신에 접속하지 않고도 전자우편을 확인할 수 있는 장치가 새로 개발됐다.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의 노티파이 테크놀러지 사가 개발한 이뷰(eView)100은 인터넷 서비스와 전자우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의 전자우편 시스템을 조사해서 사용자에게 도착한 전자우편이 없는지 확인한다. 그러나 이뷰100은 전산 방화벽 뒤에 있는 시스템에는 접근하지 못한다.

이뷰100은 전화에 연결해서 사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전자우편 확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노티파이 테크놀러지의 웹사이트(www.visualgot mail.com)에서 비주얼 갓 메일이라는 서비스를 신청해야 한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전자우편함을 정기적으로 점검해서, 새로운 메시지가 발견되면 이뷰100에 장치된 램프의 불이 켜지게 한다. 그리고 이뷰100의 화면에 메시지의 첫 줄이 나타난다.

다음달부터 판매될 예정인 이뷰100의 가격은 59.95달러, 비주얼 갓 메일의 사용료는 한달에 4.95달러이다.

노티파이 테크놀러지는 사람들이 이뷰100을 부엌의 전화기 옆에 놓고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 가족들이 모두 자신에게 도착한 전자우편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뷰100은 전자우편의 도착 사실만 확인해줄 뿐이므로, 도착한 메시지의 내용을 모두 읽으려면 역시 컴퓨터 통신에 접속해야 한다.

(http://www.nytimes.com/li brary/tech/99/11/circuits/a rticles/11geek.html)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